2015년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섹션에서 첫 공개되며 넷팩상과 올해의 배우상(장선) 2관왕에 오른 <소통과 거짓말>은 특히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한 장선의 연기가 뜨거운 화제에 올랐던 작품이기도 하다.
2015년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은 당시 박홍민 감독의 <혼자>에서 열연한 배우 이주원과 <소통과 거짓말>의 장선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고 두 배우는 이후 이승원 감독의 두 번째 작품 <해피뻐스데이>에서 전작과는 전혀 다른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해내며 ‘올해의 배우’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소통과 거짓말>의 스페셜 포스터는 영화 속의 질감과 꼭 닮은 흑백의 화면 안에 가득 담긴 장선의 옆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 곳을 응시하는 여인의 눈빛만으로도 영화 속 강렬하고 처절한 연기를 펼쳤던 배우 장선의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드는 포스터다.
오랜만에 스크린에 모습을 비친 배우 서갑숙, <소통과 거짓말>에 이어 또 한 번 이승원 감독의 작품에 출연한 배우 김선영, 김권후,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에 빛나는 장선과 이주원, 연극 무대의 실력파 배우들인 이재인, 김해진, 박지홍, 김성민 등 연기파 배우들의 앙상블 연기가 돋보이는 <해피뻐스데이>는 캐릭터들이 가방의 이미지 안에 담긴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중요한 순간인 가족 식사 자리와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소품인 가방의 이미지가 겹쳐진 <해피뻐스데이>의 스페셜 포스터는 다채로운 가족 구성원들의 감정과 비밀이 폭죽처럼 터지는 영화의 내용처럼 총천연색의 색감으로 표현되었다.
한 감독의 작품 두 편이 동시 개봉하며 닮지만 다른 감독의 작품 세계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이승원 감독의 <소통과 거짓말>, <해피뻐스데이>는 이번 주말인 11.19(일)오후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두 편의 연속 상영과 인디 토크로 관객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