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DMZ국제다큐영화제,‘영상으로 쓰는 생애이야기’수료작 상영회

(사)DMZ국제다큐영화제는 ‘영상으로 쓰는 생애이야기’ 수료작을 오는 22일 오후 7시 메가박스 백석 컴포트 6관에서 상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영상으로 쓰는 생애 이야기’는 ‘자기 기록’과 ‘자기 역사 쓰기’를 주제로 개인의 삶을 성찰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이를 다큐멘터리 영화로 만드는 프로젝트다. DMZ국제다큐영화제는 고양, 파주 지역의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5명을 선발,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평균나이 77세, 5명 참가자의 이력과 면면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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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0세인 최고령자 조용서씨는 평양에서 태어나 일제시대와 북쪽의 공산치하를 겪고 1.4 후퇴 때 월남을 했다. 사업 실패 후 40세 후반에 맞은 70년대 중동붐의 물결을 따라 사우디아라비아로 건너가 무슬림이 됐고 세례명도 받았다. 무하마드 오스만. 그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카메라를 들었다.

이처럼 다섯 명의 삶에는 일제강점기와 전쟁 전후의 생존투쟁, 독재와 압축성장, 여성의 고난한 삶 등 대한민국 현대사의 엿볼 수 있다. 상영은 전석 무료이며 상영 후 관객과의 질의응답 시간이 준비돼 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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