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세계 미술품 경매 역사상 최고가 '4억5,030만弗' 그림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소에서 15일(현지시간) 르네상스 시대의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예수 초상화의 경매가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되고 있다(위쪽 사진). ‘살바토르 문디(구세주)’라는 제목의 이 작품(아래쪽 사진)은 이날 경매에서 세계 미술품 경매 역사상 최고가인 4억5,030만달러(약 5,000억원)에 낙찰됐다. 이는 기존 최고가였던 파블로 피카소의 ‘알제의 여인들(1억7,940만달러)’의 두 배를 훨씬 뛰어넘는 액수다. 그림을 사들인 사람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20점도 채 남아 있지 않은 다빈치의 작품 중 유일하게 개인이 소장한 이 그림은 다빈치가 1500년께 제작했으며 오른손을 들어 축복을 내리고 왼손으로는 크리스털 보주를 잡고 있는 예수의 상반신을 담고 있다. 한때 다빈치의 제자가 그린 작품이라는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전문가들은 지난 2005년 정밀감정 결과 이 그림이 다빈치의 진품임을 확인했다. /뉴욕=AFP·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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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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