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 연구원은 KT&G의 목표주가를 13만 2,000원에서 5% 올려 13만 9,000원으로 설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현 주가는 11만 7,000원이다.
한 연구원은 KT&G의 내년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 512억원(전년 동기 대비 6.8% 상승)과 1조 6,893억원(9.4% 상승)으로 예상했다. 2017년 영업이익 성장률 5.1%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담배 부문은 국내 담배 시장 점유율이 탄탄하고 전자 담배 신제품 출시로 신 시장 확산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해외 담배는 수출 지역 다변화와 제품 다양화로 고성장을 예상했다.
홍삼 부문은 내수 수요 기반 확대와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2015년과 2015년각각 13% 21%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는 면세점 위축으로 7% 성장에 그쳤다.
KT&G는 최근 전자담배 신제품 ‘릴’과 ‘스틱 핏’을 출시했다. 경쟁사의 아이코스가 약진하고 있지만 KT&G의 제품은 가격이 낮고 연속 흡연 가능, 경쟁제품과 다른 기술을 사용해 특허 우려 불식, 애프터 서비스 정책 등의 강점을 갖고 있다.
한 연구원은 담배 시장은 성장이 제한적이지만 최근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는 궐련형 전자담배 시자아은 기존 시장을 빠르게 대체하고 고급화가 가능해 수익성 향상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연구원 목표주가 설정은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4.8% 올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은 15배로 음식료 업종의 평균 수준이다. 배당 수익률도 3.4% 수준으로 매력적이라고 한 연구원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