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우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MBC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극본 손영목 차이영, 연출 오경훈 장준호)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도둑놈 도둑님’에서 지현우와 서주현은 함께 복수를 이뤄가는 동료이자 사랑을 나누는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다. 이에 대해 지현우는 “순수하고 성실한 친구다. 작품을 많이 안 해봐서 더 좋은 부분이 있다. 상대방에게 귀를 기울이며 열심히 하려는 모습에 저까지 같이 순순해졌다”며 훈훈하게 말문을 열었다.
극 중 지현우, 서주현 외에도 김지훈, 임주은까지 주연 배우 4명이서 사이가 좋았다고. 특히 노래방에 간 에피소드가 특별했다. 지현우는 우선 서주현에게는 “그렇게 노래를 부르고 또 부르고 싶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노래를 사랑하고 에너지가 넘친다”며 “말도 안 되는 회식이었다. 네 명이서 술을 마셨는데 술은 적게 먹고 물만 8병을 마셨다”고 당시 자리를 회상했다.
끝으로 “그렇게 노래를 부르고 나니 결국 술이 다 깨더라. 나중에는 어색하게 존댓말을 할 정도였다”며 “그런 회식자리는 처음이었다”고 유쾌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도둑놈 도둑님’은 대한민국을 조종하는 기득권 세력에 치명타를 입히는 도둑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통쾌하게 다룬 드라마. 지난 5일 13.4%(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