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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밤'X에픽하이 '개화' 콜라보 M/V 공개

영화 <기억의 밤>(감독 장항준)과 에픽하이의 ‘개화(開花)’가 스페셜 콜라보레이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납치된 후 기억을 잃고 변해버린 형(김무열 분)과 그런 형의 흔적을 쫓다 자신의 기억조차 의심하게 되는 동생(강하늘 분)의 엇갈린 기억 속 살인사건의 진실을 담은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기억의 밤>과 대한민국 최고의 힙합 아티스트 ‘에픽하이’의 ‘개화(開花)’가 역대급 콜라보레이션 뮤직비디오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기억의 밤> X ‘에픽하이’ 스페셜 콜라보는 지난 11월 17일 티저 영상을 공개하자마자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으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이번에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기억의 밤>의 장항준 감독과 에픽하이의 리더 타블로가 직접 출연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테이블에 마주 앉아 노트북으로 시나리오를 집필하는 장항준 감독과 노트에 가사를 적어 내려가는 타블로의 모습은 각 분야를 대표하는 스토리텔러들의 만남을 한눈에 보여주며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한편, 다정하게 식사를 하는 동생 ‘진석’(강하늘 분)과 형 ‘유석’(김무열 분)의 모습에 이어 가족사진이 산산조각 나는 장면에 “기억하나요. 좋았던 순간들이 먼지가 되어 쌓여가네요”라는 ‘개화(開花)’의 첫 소절이 어우러지며 앞으로 영화 속에서 휘몰아칠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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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홀로 걸으며 랩을 하는 타블로의 모습은 <기억의 밤>에서 잔인한 의심을 시작하는 형제의 모든 진실을 알고 있는 듯 본편과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마지막으로 “진실을 찾아야만 한다”는 ‘진석’의 내레이션에 이어, 각자 <기억의 밤>과 ‘개화(開花)’의 제목을 적고 자리에서 일어나는 장항준 감독과 타블로의 모습은 묵직한 여운을 전하며 뜨거운 울림을 선사한다.

9년 만에 <기억의 밤>으로 스크린으로 복귀한 장항준 감독은 “최고의 아티스트 ’에픽하이’와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하게 되어 영광이다. <기억의 밤> 팀과 ‘에픽하이’ 모두 열심히 작업했으니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스페셜 콜라보레이션 소감을 밝혔다.

에픽하이의 타블로는“’개화(開花)’를 먼저 접한 분들은 노래를 들으며 <기억의 밤>과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생각하는 재미를 느끼고, 영화를 먼저 감상하신 분들은 노래를 들으면서 다시 한번 영화의 명장면을 머릿속에 떠올리시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며 이번 콜라보레이션의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기억의 밤>은 11월 29일 개봉 예정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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