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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초점] ‘홈쇼핑’ 완판남 슈퍼주니어, 이제는 가수로 만날 시간

홈쇼핑 완판 쇼호스트로 화려하게 변신한 슈퍼주니어가 ‘13년차 예능돌’에서 ‘13년차 가수’로 돌아온다. 이번 홀동 무대는 방송이 아닌 무대다. 콘서트 ‘슈퍼쇼7’으로 돌아오는 슈퍼주니어. 이번에는 어떤 매력을 보여줄까.

이달 초 정규 8집 앨범 ‘플레이’(PLAY)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블랙수트’(Black Suit)로 가요계에 돌아온 슈퍼주니어는 약 3주간 ‘주간아이돌’ ‘아는 형님’ ‘SNL코리아’ 등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13년차 예능돌’다운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사진=슈퍼주니어 홈쇼핑 캡처사진=슈퍼주니어 홈쇼핑 캡처


슈퍼주니어의 활약은 비단 예능프로그램에서 뿐만이 아니었다. 지난 6일 슈퍼주니어 은혁은 정규 8집 ‘플레이’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음반 20만장 판매 공약으로 ‘홈쇼핑 출연’을 내건 바 있는데, 실제로 20만장 돌파에 성공한 것이다. 여러 가지 사건 사고 및, 군문제로 인해 완전체에서 반이나 줄어든 ‘반전체’ 멤버임에도 슈퍼주니어는 여전한 음반 판매 성적을 자랑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능수능란한 댄스실력과 가창력, 군무를 선보이며 다시 한 번 위엄을 드러냈다.

가수로서 ‘죽지 않은’ 실력을 증명한 슈퍼주니어는 이와 관련해 20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CJ오쇼핑 ‘슈퍼마켓’에 출연해 쇼호스트로 깜짝 변신했다. 20만 판매 공약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 슈퍼주니어는 단순히 형식적인 출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상품 판매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발수기능을 강조하기 위해 패딩을 입고 물총을 맞는가 하면, 멤버들 모두 진행, 상담, 제품 소개, 포즈 등 어느 것 하나 몸을 사리지 않았다.

홈쇼핑인지 예능인지 분간이 안 될 정도로 웃음이 넘쳐났던 이날 방송은 30분만에 9000세트를 판매하는 등 전문 쇼호스트도 놀랄 정도의 판매 속도를 자랑했고, 결국 전량 매진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사진=서경스타 DB사진=서경스타 DB


‘홈쇼핑 공약’마저 마친 슈퍼주니어는 방송활동을 마무리 한다. 예정돼 있는 개인활동은 진행하지만, 당분간 슈퍼주니어라는 이름으로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을 예정이다. 방송활동 스케줄을 줄이는 대신 당분간 슈퍼주니어 콘서트 ‘슈퍼쇼7’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슈퍼주니어는 12월 16-17일 양일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슈퍼주니어 월드투어 - 슈퍼쇼7 (SUPER JUNIOR WORLD TOUR SUPER SHOW7)’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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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쇼’는 지난 2008년 2월 막을 올린 이래 서울, 도쿄, 상해, 방콕, 마닐라, 자카르타 등 아시아는 물론, 파리, 런던, 상파울로, 산티아고, 멕시코시티 등 유럽과 중남미까지 약 20여 개 지역에서 120회 공연, 누적 관객수 180만 명을 기록하며 유일무이한 콘서트 브랜드로 글로벌 음악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슈퍼쇼7’은 지난 2015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슈퍼쇼6’ 이후 약 2년 만이다. 오랜만에 팬들과 만나는 만큼 콘서트를 향한 슈퍼주니어의 열정은 뜨겁다. 멤버 신동과 은혁이 직접 공연 기획에 나서 참여도를 높였으며, 이외에도 팬들에게는 더욱 알차고 뜻 깊은 자리를 만들기 위해 공연 전반에 슈퍼주니어 멤버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됐다.

오랜만에 ‘슈퍼쇼7’으로 돌아올 슈퍼주니어는 과연 어떤 매력을 보여줄까. ‘예능돌’ ‘완판남’이 아닌 가수로 만날 시간이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슈퍼쇼7’에서 보게 될 슈퍼주니어의 매력에 대해, 팬들의 기대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금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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