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항공 801편 추락사고의 진실을 둘러싼 ‘매드독’과 태양생명, JH그룹의 치열한 맞대결로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는 KBS 2TV 수목드라마 ‘매드독’ (연출 황의경, 극본 김수진, 제작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이매진아시아) 측은 21일 심장 쫄깃한 긴장감이 폭발하는 13회 예고편을 공개해 본 방송에 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앞선 방송에서 ‘매드독’은 태양생명과 JH그룹 모두를 위기에 몰아넣기 위해 이영호(정진 분)를 함정에 빠뜨렸다. 이영호가 태양생명의 수족이자 JH그룹 법무팀장을 맡아 양쪽 모두에 발을 걸친 인물이기 때문. ‘매드독’은 이영호가 김민준(우도환 분)의 목숨을 위협하는 모습을 촬영해 태양생명, JH그룹이 주한항공 801편 추락 사고의 진실을 은폐하기 위해 입을 막고자 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 이후 ‘매드독’은 기자회견을 열고 블랙박스 원본을 공개해 사고의 진실을 세상에 밝히려 했다. 그러나 차홍주(홍수현 분)의 계략으로 ‘매드독’이 주장하는 모든 사실이 거짓으로 몰릴 위기에 처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됐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13회 예고편은 주한항공 801편 추락 사고의 진실을 둘러싼 살벌한 갈등을 예고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특히 “‘매드독’을 해체한다”는 최강우(유지태 분)의 파격 선언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한다. 최강우의 두 눈에 가득 담긴 결연함에서 범상치 않은 사건이 벌어졌음이 느껴진다. 최강우는 그동안 온갖 고난 속에서도 사설 보험 조사팀 ‘매드독’을 노련한 카리스마로 이끌어왔다. 그런 그가 왜 ‘매드독’ 해체를 선언한 것인지 궁금증이 커진다.
‘매드독’과 김민준의 달라진 분위기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경찰 조사를 받는 ‘매드독’의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하는 가운데 “형사님, 전부 다 제가 한 겁니다”라며 당돌하게 진술하고 있는 김민준과 그런 김민준을 놀란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최강우의 표정 대비가 눈에 띈다. 이어지는 장면에서 김민준은 “내가 다 망쳐버렸어”라며 눈물로 자책하고 있어 예측불가 전개에 관한 기대를 높인다.
주한항공 801편 추락 사고의 진실을 밝힐 블랙박스 원본의 행방은 호기심을 자극한다. 현재 최강우가 차홍주를 속여 블랙박스를 입수하면서 블랙박스 원본을 ‘매드독’이 가지고 있는 상황. 그런 가운데 주현기(최원영 분)가 유치장에 갇힌 ‘매드독’을 향해 “당신을 풀어주고 내 물건 찾아가는 거지”라며 유유히 사라져 궁금증을 유발한다. 또, 차홍주는 “블랙박스가 주현기 손에 들어갔다”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해 위기감을 높인다.
태양생명과 JH그룹이 서로를 향해 칼끝을 겨눈 모양새는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앞서 JH그룹 주정필 회장이 태양생명 차준규(정보석 분) 회장 앞에서 호흡 곤란으로 쓰러지는 장면이 전파를 탄 바. 주정필 회장의 아들인 주현기는 차준규 회장의 딸 차홍주에게 “네 아버지가 우리 아버지 죽였잖아”라며 협박하듯 날카롭게 읊조린다. 그런 주현기를 차홍주가 불안한 눈빛으로 바라보면서 전략적 협력 관계를 유지했던 둘 사이에 범상치 않은 전쟁이 벌어질 것을 예고한다.
‘매드독’ 제작진은 “진실을 밝히려는 ‘매드독’과 숨기려는 태양생명-JH그룹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살벌한 전면전이 절정에 이른다”면서 “반전을 거듭하며 달려온 ‘매드독’이 4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마지막까지 눈 뗄 수 없는 전개가 펼쳐지며 짜릿한 복수전에 속도를 붙인다. 시원한 사이다 한 방을 선사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매드독’은 ‘매드독’의 기자회견을 무력화하려는 차홍주의 음모를 알아챈 온누리(김혜성 분)가 최강우에게 관련 사실을 알리려는 모습이 발각되며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매드독’ 13회는 내일(22일) 밤 10시에 KBS 2TV에서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