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韓中, 양국정상회담 앞두고 사전 준비 돌입

강경화 외교부 장관 오늘 베이징행

허이팅 中 중앙당교 부총장은 방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연합뉴스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연합뉴스


다음 달로 예정 된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과 한중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이 사전 준비에 들어갔다. 강경화 장관은 21일 취임 후 처음으로 베이징행 비행기에 올랐고, 같은 날 중국에서는 허이팅(何毅亭) 중국공산당 중앙당교 상무 부총장이 방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오는 22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가진다. 이 자리에서 양국 외교 책임자는 문 대통령의 다음달 중국 방문을 준비하고 관련 제반 사항을 함께 점검할 예정이다. 또 강 장관과 왕 부장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양국간 공조 방안에 대해서도 사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북한 특사로 평양을 방문했던 쑹타오(宋濤)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의 방북 결과도 전해 들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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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이팅(何毅亭) 중국공산당 중앙당교 부총장이 2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연합뉴스허이팅(何毅亭) 중국공산당 중앙당교 부총장이 2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연합뉴스


강 장관이 베이징에 체류하는 2박 3일 동안 허이팅 부총장은 서울에 머문다. 허 부총장은 이날 오후 대표단을 이끌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방한 기간 동안 정·재계 인사들과 만나 중국 공산당 제19차 당대회 결과 등을 설명한다. 중국에서 장관급에 해당하는 허 부총장은 ‘시진핑 사상’을 정리하고 시 주석의 연설문을 쓸 정도로 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정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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