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별미인 매생이를 사계절 공급할 수 있는 가공공장이 전남 장흥에 문을 열었다.
장흥군은 21일 장흥 대덕읍 신리마을에서 김성 장흥군수와 김복실 군의회 의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남진장흥매생이 가공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매생이 가공공장은 2,464㎡ 부지에 1,230㎡ 규모로 연간 1,000여톤의 매생이를 가공할 수 있는 생산시설을 갖췄다.
매생이 가공공장은 농림축산식품부의 2015년 향토산업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총 18억원을 들여 완공됐다.
주요 생산품은 냉동 매생이와 동결건조 매생이다. 겨울철 수확한 매생이는 총 4단계의 세척시스템과 2단계의 선별 과정을 거쳐 급속냉동 후 상품으로 포장된다.
김성 장흥군수는 “청정해역에서 자란 매생이와 무산김 등은 장흥군 수산물 명품화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번 매생이 가공공장 신축을 시작으로 지역 수산물 가공 사업분야도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흥=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