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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쌍끌이 상승에…증권株 ‘쑥’

코스피에 이어 코스닥까지 연중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면서 수혜가 예상되는 증권사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2일 오전 10시 7분 유가증권시장에서 증권업종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9% 상승한 2,173.65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을 구성하고 있는 증권사 주가가 일제히 상승한 덕분이다. 같은 시간 키움증권(039490)은 7.66% 오른 8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한화투자증권(003530), 미래에셋대우, 유진투자증권도 6% 이상 상승 중이다. 그밖에 대신증권(003540), 유안타증권(003470), NH투자증권(005940) 등 대다수 증구너사가 4~5% 주가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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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증권주 상승은 코스닥 지수 고공행진 영향이 크다. 정부가 코스닥을 지원하겠다는 정책 발표를 하면서 지수가 1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데다 코스피도 동반 상승하면서 증권사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 코스닥 지수는 이 달 들어서만 13% 이상 주가가 상승했으며 하루 거래대금도 3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1999년, 2004년 발표된 코스닥 시장 개편 방안 및 육성방안과 코스닥 투자 활성화 방안은 각각 134%, 71% 지수 상승을 견인한 바 있다”며 “연내 발표될 역대 가장 강력한 시장 활성화 정책이 향후 지수 상승을 이끌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또한 “수혜주는 위탁 점유율이 높은 키움증권과 미래에셋대우, 위탁수수료 점유율이 높은 삼성증권(016360)을 제시한다”며 “그밖에 지수와 주가 연동률이 높은 메리츠종금증권(008560),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등도 관련주”라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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