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에서 1962년 창사 이후 처음으로 여성 임원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최초의 여성 지점장 이력을 보유한 이순남(49) 강남선릉센터장이다.
22일 대신증권은 지난 20일 단행한 인사에서 이순남 센터장이 상무로 신규 선임됐다. 이 회사 설립 이후 여성이 임원이 된 사례는 55년 만에 처음이다. 이 상무는 1969년생으로 지난 1988년 대신증권에 입사해 강남역지점장과 강남역삼센터장을 거쳤다. 강남역지점장을 역임할 당시 대신증권에서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지점장 자리에 올라 주목 받았다.
대신증권 측은 “최초의 여성지점장 출신 임원으로 대신증권의 대표영업점인 강남선릉센터를 수년간 이끌면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것을 인정받아 선임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대신증권 인사에서는 박성준(45) IB부문장(상무) 외에 40대 젊은 임원들이 다수 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