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테러지원국 재지정을 비난하며 발표한 내용에 대해 반복적인 테러행위에 따른 것이라고 반박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24일 보도했다.
카티나 애덤스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북한의 비난과 관련한 VOA의 논평 요청에 북한이 테러지원국 재지정의 원인을 제공했다며 북한이 반복적으로 국제 테러행위를 지원했다는 것이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판단이었다고 전했다. 애덤스 대변인은 테러행위가 북한의 더 광범위하고 악의적인 행동과 일치한다며 테러지원국 재지정 결정은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의 테러지원을 제어하고 북한을 국제 외교와 무역에서 고립시키는 데 전념하고 있다는 것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앞서 22일 외무성 대변인 문답 등에서 미국 정부의 테러지원국 재지정을 ‘엄중한 도발’이라고 비난하며 “미국은 우리를 건드린 저들의 행위가 초래할 후과(결과)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김연주인턴기자 yeonju185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