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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의 ‘국제 경제 자유 도시 평택‘ 글로벌 메가시티로 도약

대중국 전초기지 평택국제항 주변 개발 급 물살



경기도 평택시가 글로벌 복합경제신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평택시는 자동차, 전자, 반도체 등 첨단산업과 관광산업의 육성, 대중국 수출의 전초기지로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국제 경제신도시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첨단산업의 중심 평택항 주변 초대형 개발호재 대기


경기도 유일의 국제무역항인 평택항은 국내 31개 무역항 중 자동차 수출입 5년 연속 1위, 최단기간 물동량 1억톤 달성, 4년 연속 물동량 1억톤 달성, 성장률 전국 1위 항만, 중국 연안산업벨트와 최단 거리로 최고의 입지를 자랑하며 급성장중에 있다.

평택항을 중심으로 한 황해경제자유구역은 자동차, 반도체 등을 생산하는 첨단산업과 동북아 물류 중심의 거점으로 개발 중이다. 자동차 부품, 전자 부품, 기타 기계 등 제조업을 운영하는 기업이 클러스터로 들어서며 공공시설, 상업시설, 주거시설 등도 함께 조성될 계획이다.

또한 황해경제자유구역 주변에는 글로벌 기업들도 입주를 앞두고 있어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현대제철 등은 물론 지멘스(SIEMENS), 보쉬(BOSCH)등이 입주하거나 입주할 예정이다. 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완성차 클러스터도 조성된다.


탄탄한 교통망, 풍부한 토지 보상 자금… 이제는 ‘서평택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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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을 거미줄처럼 잇는 교통망도 눈길을 끈다. 경부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이 인접하여 인천공항, 김포공항이 60㎞ 내에 자리한다. 평택에 뚫린 SRT-지제역을 통해 서울 등 전국으로 이동하기도 좋다. 또한 제2서해안고속도로 포승-평택간 간선철도 등이 건설될 예정이며, 2020년 개통예정인 서해선 복선전철의 안중역을 이용하면 여의도까지 30분대에 닿을 수 있다. 중국 등 동남아 주요항만과 연결되는 평택항을 끼고 있어 해외시장 진출도 수월하다.

이렇듯 평택의 부동산 열기는 각종지표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시군구별 지가상승률에서 1위 부산 해운대구(6.86%)에 이어 경기평택시가 여러 가지 대형개발호재로 5.81% 오른것으로 나타났다. 토지 거래도 활발하다. 올해 들어 9월까지 거래된 면적만 1,873만㎡가 거래돼 경기도에서 3위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서 대규모 아울렛 매장을 추진하고 있는 A업체 관계자는 “평택항과 포승 국가산업단지 진입 관문인 서평택 IC 인근지역은 270여 개 기업이 입주해 있고, 대기업 협력업체 및 자동차 관련 제조업체 종사자들이 수만 명으로 배후수요가 탄탄하고 입지가 뛰어나 항만배후도시 건설과 맞물려 사업추진 중”이라며 “향후 서평택 지역은 명실상부한 황해경제권 최고의 국제항만도시가 될 것으로 특히 중국 큰손들을 대상으로 호텔 및 쇼핑몰 개발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즈니스 호텔, 컨벤션, 중국 및 동남아관광객을 위한 쇼핑 및 숙박시설, 교외형 아울렛 매장 등 대규모 민간개발이 필요한 만큼 토지확보에 비상이 걸렸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평택에서 수년째 중개업소를 운영해온 K 공인중개사는 “지난 10년은 고덕신도시 개발이 평택 개발을 이끌어 오며 강남에 버금가는 부동산 신화를 이어왔다면, 이제는 대형 개발호재가 이어지는 평택항 주변이 서평택의 투자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한창 개발중인 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지구와 인접하고 38번국도, 39번국도, 77번국도와 서해안고속도로의 서평택IC 인근지역인 도곡리, 내기리, 만호리, 희곡리, 신영리 지역은 매물은 없고 대기수요가 많다”며 “개발로 인한 토지 보상과 대토 수요로 인하여 가치가 더욱 빠르게 상승할 것이라는 게 평택 부동산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전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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