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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석현준, 프랑스 리그1서 나란히 골맛

‘신태용의 아이들’ 중 한 명인 권창훈(디종)이 2경기 연속 골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권창훈은 26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디종의 스타드 가스통-제라르에서 열린 2017-2018 프랑스프로축구 리그앙(1) 툴루즈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4호골을 뽑아냈다. 오른쪽 미드필더로 출전한 그는 전반 42분 웨슬리 사이드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를 속이고 왼발로 선제골을 넣었다. 디종은 3대1로 경기를 마치며 2연승에 성공했다. 권창훈은 지난 18일 트루아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골과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올해 초 리그앙 무대에 데뷔한 권창훈은 지난 8월 스타드렌과의 경기에서 기다리던 데뷔골을 뽑아낸 이후 4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권창훈은 지난해 9월 이후 1년 만에 다시 대표팀의 부름을 받아 신태용 1기 대표팀에 합류한 뒤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2경기, 그리고 이후 최근 벌어진 콜롬비아·세르비아전 등 평가전 4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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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준(트루아)은 3경기 연속 골을 몰아쳤다. 앙제와의 리그앙 홈 경기에서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석현준은 1대0으로 앞서가던 전반 추가시간 사무엘 그랑시에의 패스를 연결받아 앙제의 골망을 흔들었다. 트루아는 상대 자책골까지 나오면서 3대0 완승을 거뒀다. 석현준은 원소속팀인 FC포르투(포르투갈)에서 임대돼 이번 시즌 리그앙에 데뷔했으며 이달 초 스트라스부르와의 홈 경기에서 5경기 만에 첫 골을 뽑아낸 이후 이날까지 3경기 연속으로 골 맛을 봤다. 석현준은 지난해 10월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전 이후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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