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기업-정부 가교역할 최선 다할것"

상의 상근부회장에 김준동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에 선임된 김준동(57) 전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조정실장은 26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기업과 정부 간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상의는 이날 오전 김 전 실장을 새 상근부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부회장은 그러면서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고군분투하고 있는 상황 아니냐”며 “특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이 임박해 있고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등을 포함한 에너지 이슈 등 현안도 많은 만큼 대한상의가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점을 잘 파악해 정부에 전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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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대한상의도 산업 정책 및 통상·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두루 경험을 쌓은 김 부회장의 능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최근 현안으로 떠오른 신산업·에너지·규제개혁·FTA 등의 분야에 해박한 지식과 통찰력을 겸비해 김 전 실장을 상근부회장에 위촉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주리 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김 부회장은 산업부의 주요 보직을 거쳤다. 행정고시 28회 출신으로 지식경제부 대변인, 신산업정책관, 산업경제정책관을 거쳐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기획조정실장을 지냈다.

김 부회장은 지역 상의와의 스킨십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국에 걸쳐 총 72개 지역 상의가 있다”며 “이들과 긴밀하게 의사소통하면서 지역 경제 현안 해결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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