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기술협력 및 이전 업무협약식에서 김두영(왼쪽 세번째) KOTRA 전략사업본부장과 할리나 카르프(〃 두번째) 우크라이나 에너지석탄부 차관 등이 협약서를 펼쳐 보이고 있다./사진제공=KOTRAKOTRA가 한국전력과 함께 우크라이나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시장 공략에 나선다.
KOTRA는 지난 21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한전, 우크라이나 에너지부와 함께 전력 분야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KOTRA 등은 협약에 따라 스마트그리드, 우크라이나 엔지니어 교육 등 전력 산업 비즈니스 개발에 협력해나가게 된다. 이를 위해 워킹그룹도 구성, 구체적인 사업 모델을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우크라이나 측은 워킹그룹이 자국의 전력기술 개발을 앞당기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내년에는 전체 전력 사업으로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그리드 기술협력 포럼도 열렸다. 우크라이나 측은 이 자리에서 스마트그리드 기술 개발 계획과 정부가 승인한 스마트그리드 시범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한전은 지능형원격검침시스템(AMI)·지리공간정보시스템(GIS) 등 스마트그리드 관련 첨단기술과 운영 경험을 소개했다.
스마트그리드 시범 프로젝트 이행 전력회사인 흐멜니츠코블에네르고 관계자는 “어차피 도입해야 하는 기술이라면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한전의 기술을 도입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KOTRA는 전했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