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7일 CJ E&M에 “넷마블게임즈와 스튜디오드래곤의 성공적인 상장으로 CJ E&M 기업가치도 성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8,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CJ E&M의 주가는 지난 8월부터 넷마블게임즈의 주가 상승(8월 저점대비 47.8%)과 스튜디오드래곤 상장 기대감에 힘입어 38.2%의 가파른 주가수익률을 기록했다”며 “두 회사의 성공적인 상장으로 CJ E&M 지분 가치가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 24일 상장한 스튜디오드래곤은 공모가 상단대비 105.1% 상승한 7만1,800원(시가총액 2조원)으로 마감하면서 시장의 예상치를 큰 폭으로 웃도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이 연구원은 또한 “중국 비즈니스 재개 기대감이 부각되는 국면”이라면서 “CJ E&M은 과거 드라마, 영화 등 컨텐츠의 독창성을 인정받아 중국에서 여러차례 성공을 거둔 바 있으며 컨텐츠 판권판매, 포맷판매, 현지 리메이크, 공동제작 등 다양한 형태의 사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시장은 컨텐츠의 성공 시 기대할 수 있는 실적 업사이드가 한국시장 대비 압도적으로 높은 만큼 CJ E&M의 중국사업 재개는 주가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