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잘 될 것 같다.” SK는 27일 주요 관계사 사업장이 위치한 울산시에서 지역 우수 협력사 24개사가 참여하는 ‘2017 SK 동반성장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열었다.
울산광역시 남구 문수월드컵컨벤션센터에서 오전 10시부터 열린 채용박람회는 청년 실업 해소와 중소 협력사의 우수 인재 채용을 직접 지원하기 위해 SK가 주최하는 ‘지역맞춤형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올해가 5회째인 이 프로그램에는 지난해까지 울산 및 영남지역 대학생과 특성화 고교생 6,000여명이 참가했고 이중 354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올해 박람회에는 SK종합화학 등 SK이노베이션 계열 4사와 SK가스, SK건설, SK케미칼의 울산지역 우수 협력사들이 참여해 채용컨설팅과 기업별 구직정보는 물론, 현장 채용까지 진행했다.
특히 올해 채용박람회는 참여대상을 2차 협력사까지 확대한 점이 눈에 띈다. SK 협력사인 동일산업의 서재풍 상무는 “여느 구인·구직 기관에 맡기는 것보다는 SK에서 열어 주는 채용박람회가 실질적으로 더 도움이 된다”며 “현장직 2명, 사무직 2명을 구하려 하는데, 오전부터 계속해서 면접을 보고 있다”고 만족해했다. 일자리를 찾기 위해 대구에서 왔다는 김형중(28) 씨는 “먼저 채용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업체와 채용 내용 등을 자세히 확인할 수 있었는데 원하는 일자리가 많아 놀랐다”며 “이번엔 잘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개막식 직후에는 40여 개 지역 협력사가 참여하는 ‘협력사 CEO 간담회’도 열렸다. 이 자리엔 최광철 SK사회공헌위원장,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 이양수 SK울산콤플렉스 총괄 등 SK그룹 경영진과 김기현 울산시장, 안충영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양정열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울산지청장 등 정부와 대기업, 중소기업이 만나 동반성장을 위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이항수 SK그룹 PR팀장은 “협력사 및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