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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로, 공모가 10% 프리미엄에도 청약경쟁률 663대 1…흥행 성공

반도체 장비 부품 및 화학 소재 전문 기업 메카로는 27~28일 양일간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664.69:1의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체 공모주식 200만주 중 20%에 해당하는 40만주에 대해 청약을 받은 결과 1만6,253건의 청약이 접수 됐으며, 청약 증거금은 약 4조 3,869억원으로 집계됐다. 30일 증거금 납입을 거쳐 내달 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메카로는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공모가가 밴드 상단인 3만원에서 10%가 더 비싼 3만3,000원에 확정되는 쾌거를 거둔 바 있다.


공모자금은 전구체 및 젬 포일, 박막형 태양전지에 대한 연구개발 활동과, 설비투자에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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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로는 반도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신규 사업인 젬 포일(GEM Foil)과 구리·인듐·갈륨·셀레늄(CIGS, CulnGaSe2) 박막형 태양전지 분야에 진출 중이다. 회사는 향후에도 핵심 기술 융합을 통해 다양한 신규 분야를 발굴해 시장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전구체 수요 증가에 따른 생산력 향상을 위해 기존의 음성 공장을 증설하고, 히터블록 및 신규 사업 연구개발 활동을 위해 수도권 내 신규 공장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규 공장은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반도체 시장은 미세공정 전환 등으로 생산능력 확대가 어려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제조사의 신규 설비 투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응용 제품의 스마트화로 인해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전방 시장 성장에 따라 메카로의 성장세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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