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北, 75일 만에 탄도 미사일 도발, 이례적으로 심야에 발사

합참 “北, 29일 새벽 평남 평성 일대서 탄도미사일 발사”

북한이 29일 새벽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동쪽으로 탄종이 알려지지 않은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 미사일의 세부 제원을 미군과 함께 분석 중이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쏜 것은 지난 9월 15일 이후 75일 만으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9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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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이날 새벽 3시 23분께 지상과 해상, 공중으로부터 동시 착탄 개념을 적용한 미사일 합동 정밀 타격 훈련을 실시했다. 합참은 북한의 도발 원점과 동해 상의 거리를 고려해 이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 군의 육·해·공군이 보유한 각종 미사일이 동시에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지점을 향해 발사할 수 있다는 경고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통상 이른 아침이던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심야에 실행된 것도 이례적이다. 이는 한국과 미국의 즉각적인 보복 공격을 회피하는 동시에 대응책을 떠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권홍우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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