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北미사일 사거리 최대 1만3,000km…워싱턴도 도달"

WP, "거리 증가로 볼 때 가짜 탄두 사용한 듯"

북한이 29일 오전 3시 17분에 발사한 미사일이 미 수도 워싱턴DC까지 도달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한 전문가가 주장했다. /연합뉴스북한이 29일 오전 3시 17분에 발사한 미사일이 미 수도 워싱턴DC까지 도달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한 전문가가 주장했다. /연합뉴스


북한이 29일 오전 3시 17분에 발사한 미사일은 미 수도 워싱턴DC까지 도달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한 전문가가 주장했다.


미국 비영리 과학자단체인 ‘참여과학자모임’(UCS)의 물리학자 데이비드 라이트는 UCS 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미사일의 도달 고도가 4,500㎞를 넘고 비행 거리는 1,000km에 가까운 것을 근거로 들며 이같이 주장했다. 라이트는 만약 이 미사일이 도달 거리를 최대화하는 정상 고도로 비행했다면 사거리가 1만3,000여km를 넘겼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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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 미사일은 고각(高角)으로 각각 37분과 47분을 날았던 이전의 장거리 미사일 시험보다 두드러지게 사거리가 길다”면서 “이런 미사일은 워싱턴DC에 충분히 도달하고도 남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평양에서 워싱턴DC까지 거리는 약 1만1,000여km이다.

다만 이 미사일의 탄두 중량은 알려지지 않아 핵탄두 무게에 훨씬 못 미치는 가짜 탄두가 장착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과학자들은 그 미사일의 적재량을 모른다”면서 “거리의 증가를 고려하면 매우 가벼운 가짜 탄두를 쓴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라이트는 “그게 사실이라면 그 미사일은 먼 거리까지 핵탄두를 운반할 수 없음을 뜻한다”고 밝혔다. /임우철 인턴기자 dncjf8450@sedaily.com

임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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