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75일 만에 북한 미사일 발사…정부 합동점검반 회의 개최

“시장 영향 제한적, 이상 징후 발생 시 신속 대처”

정부는 29일 오전8시30분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기획재정부 등 관계기관이 모여 금융시장 대응 등을 논의했다. 두 달여 만의 미사일 발사에도 원·달러 환율의 큰 변동이 없는 등 시장에 미치는 큰 영향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찬우 기재부 차관보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 회의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관계자가 참석해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금융시장ㆍ실물경제 영향 등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우선 현재까지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다. 원달러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은 1084.0원으로 전일 서울시장 종가와 비슷한 수준이며,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5년물)은 28일 59bp에서 이날 58bp로 소폭(0.01%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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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은 북한 리스크가 완화되는 국면에서 도발을 감행하면서 주변국 대응 등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정부 등 관계기관은 북한 관련 동향과 국내외 금융시장·실물경제 영향 등을 함께 모니터링하며 시장 불안 등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비상대응계획에 따라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3시17분께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세종=임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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