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097950)은 ‘가쓰오 우동’, ‘심야 우동’ 등 추운 겨울 날씨에 즐길 수 있는 따뜻한 국물에 쫄깃한 면발이 담긴 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 제품인 ‘가쓰오 우동’이 지난 2000년 출시 이래 2015년까지 누적 판매량 4,000만 개를 기록하며 꾸준히 사랑받는 가운데 CJ제일제당은 ‘심야 우동’도 인기 제품으로 키운다는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가쓰오 우동은 일식집에서나 접할 수 있던 정통 우동 메뉴를 국내 최초로 제품화한 것이다. 고급 가쓰오부시 원액을 사용해 진하게 국물을 우려냈으며, 진하게 우러난 가쓰오부시와 멸치·고등어·다시마·미림 등 좋은 원료를 배합해 한국인이 선호하는 우동 맛을 구현했다. 우동면도 반죽 후 숙성시켜 정통 우동처럼 면발이 쫄깃하고 통통하다. 이 같이 뛰어난 맛과 품질을 내세워 출시 이후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10년 넘게 시장 1위를 유지하며 소비자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출시 4년 만에 1,000만 개 판매를 기록하며 국내 우동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2010년 11월에는 출시 10년 만에 누적 판매량 2,000만 개와 더불어 매출액 1,000억 원을 넘겼다. 2015년에는 누적 판매량 4,000만개 를 돌파했다. CJ제일제당 측은 소비자의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 지속적 연구개발과 마케팅 활동을 벌였다고 전했다. 깊고 풍부한 가쓰오 국물 맛과 쫄깃한 우동면발, 풍성한 건더기로 구성하는 등 출시 초반 맛과 품질로 승부수를 띄웠다.
마케팅 활동도 제품의 특징과 연계해 적극 전개했다. ‘가쓰오 우동’이 일본 본고장의 맛을 그대로 구현한 차별화된 제품임을 강조하기 위해 매장사원이 일본 전통 장인 유니폼을 입고 대형마트에서 시식행사를 진행했다. 우동의 본고장인 일본을 방문해 정통 우동의 맛을 체험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2002년에는 배우 강동원의 데뷔작인 TV 광고를 선보이기도 했다.
CJ제일제당은 나아가 담백한 국물의 ‘심야 우동’도 올 초 선보였다. 멸치를 기본으로 어묵, 다시마, 홍합을 함께 우려내 국물이 감칠맛 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밤에 포장마차에서 먹는 우동을 콘셉트로 김 가루와 대파 건더기 스프가 함께 들어 있다. 출시에 앞서 진행한 소비자 조사 결과 야식으로 먹는 우동은 깊은 맛의 국물보다 담백한 국물을 원하는 소비자가 많다는 데 착안한 개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