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비트코인 1만1,370달러…하루만에 1,000달러 치솟은 이유

"내년 2분기 나스닥 선물거래 예정" 보도

"가치 안정성 없어…투기 가깝다" 비판도

비트코인 가격은 29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1만1,370달러를 웃돌았다. /연합뉴스비트코인 가격은 29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1만1,370달러를 웃돌았다. /연합뉴스


가상화폐 선두주자 비트코인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위상이 상승함에 따라 투자 저변도 확대되고 있다.

가상화폐 정보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9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1만1,370달러를 웃돌았다. 비트코인은 지난 28일 1만 달러 선을 돌파했다. 비트코인이 하루 새 1,000달러 이상 치솟은 것은 처음이다.


비트코인 투자 저변도 점차 확대되는 양상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이르면 내년 2분기 비트코인 선물을 취급할 예정이라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WSJ은 나스닥 내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대형 금융기관과 개인 투자자 모두 손쉽게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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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비트코인에 비판적 입장을 밝히며 ‘공식 디지털 화폐’를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더들리 총재는 뉴저지 주 럿거스대학 연설에서 ‘비트코인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투기활동에 가깝다. 화폐로서 필수적인 요소인 가치 안정성이 없다”고 답했다.

그는 “다만 비트코인의 기술에는 흥미로운 부분이 있고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단계에서 말하기는 너무 이르기는 하지만 연방준비제도가 디지털 화폐를 제공하는 방안을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임우철 인턴기자 dncjf8450@sedaily.com

임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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