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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강민호 '라이온즈' 유니폼 입고 대구 방문, '포항 지진피해' 기부금도 전달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다 삼성 라이온즈로 유니폼을 바꿔 입은 강민호가 대구를 방문했다.

올해 KBO리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대어’ 중 한 명으로 꼽힌 강민호(포수)는 지난 21일 삼성과 계약한 바 있다. 계약기간 4년에 총액 80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다.


강민호는 프로 데뷔 후 두 번째 FA 자격을 얻었고 원 소속팀 롯데 잔류가 아닌 새로운 도전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구단은 30일 오후 홈 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강민호에 대한 공식 입단식을 진행했다.

강민호도 이날 자신에게 새로운 홈구장이 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 도착했다. 김한수 삼성 감독과 선수단 주장을 맡고 있는 김상수(내야수)도 이날 직접 라이온즈파크를 방문했다.


삼성 구단 관계자들도 함께 참석했으며 김 감독은 삼성 유니폼을 입은 강민호에게 팀 모자를 직접 전달했고 김상수는 축하 꽃다발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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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는 공식 입단식을 마친 뒤 “삼성이라는 팀에 입단해 기분이 좋다”며 “새롭게 출발한다는 각오로 대구로 왔다. 아쉬운 부분도 물론 있지만 빨리 삼성에 적응을 해 팀에서 원하는 기량을 선보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강민호는 이날 입단식에서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시를 위해 1억원을 성금으로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 관계자도 이날 강민호의 입단식에 참석했다.

삼성 구단 측은 “강민호가 포항에서 중·고등학교를 나와 인연이 있다”며 “우리팀과 계약을 맺은 직후 곧바로 기부금 전달 의사를 밝혔다”고 밝혔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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