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는 이날 개장과 동시에 106포인트 급등한 24,047선에서 거래됐다. 다우지수는 이후 상승세를 확대하며 2만4,300선까지 치솟기도 했다.
지난 1월 25일 2만을 돌파한 다우지수는 3월 1일 2만1,000을 뚫었고 8월 2일에는 2만2,000까지 넘어섰다. 이어 지난달 18일에는 2만3,000고지에 안착했다.
다우지수가 2만4,200선에서 마감할 것으로 보여 뉴욕증시는 한 달여만 새로운 이정표를 쓰게 됐다.
미 기업들의 탄탄한 실적과 실물경제의 강한 호조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점진적인 금리 인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증시 급등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대대적인 법인세 감세도 주가 상승에 일조하는 분위기다. 당장 법인세가 대폭 인하되면 상장사들의 수익이 늘면서 주가가 추가로 오르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큰 편이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