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 SBS 사장이 30일 사장 임명동의제 투표를 통과해 재선임됐다.
SBS는 지난 28일부터 3일간 사장과 본부장 임명동의제 투표를 진행한 결과 박 사장을 포함해 전수진 편성실장, 남상문 시사교양본부장, 심석태 보도본부장 등 임명동의제 대상자 전원이 구성원의 임명 동의를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박 사장은 1991년 SBS에 입사해 예능국장, 편성실장, 드라마본부장, 제작본부장, 부사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6년 SBS 사장으로 선임됐다. 박 사장의 임기는 2년이다.
SBS 노사는 지난달 13일 사장과 본부장 임명동의제에 합의하고 사장과 편성실장, 시사교양본부장은 구성원의 60%, 보도본부장은 50% 이상이 반대하면 지명을 철회하기로 한 바 있다.
SBS는 “임명동의제가 방송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적 합의였던 만큼 앞으로 더욱 철저히 공정방송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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