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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초점] 송중기♥송혜교 부부에 쏠린 中매체 과도한 관심

이 또한 한류배우가 치러야 할 유명세일까. 배우 송중기와 송혜교가 결혼 이후 중화권 매체들로부터 과도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사진=장쯔이 SNS사진=장쯔이 SNS





지난달 29일 홍콩 HK01, 둥왕, 대만 차이나타임스 등 다수 매체는 송중기가 12월 1일 홍콩에서 열리는 ‘2017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 시상식에 참석한다고 전하며 송혜교와 동반 출국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소속사에 의해 송혜교의 홍콩 동반 출국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MAMA 시상식 참석자인 송중기만 홍콩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것.

중화권 매체의 오보는 두 사람의 결혼식날부터 시작됐다. 송중기-송혜교의 비공개 결혼식에서 정체 불명의 드론 생중계 촬영이 문제로 떠오르자 중화권 매체는 해당 촬영이 장쯔이 남편 회사 중국 음악플랫폼 쑤이웨(Bitmusic)와 관련이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장쯔이 측은 곧바로 “사실무근”이라 반박했다.

‘송송부부’ 결혼식 해프닝은 또 있었다. 중화권 매체는 송중기와 송혜교가 오우삼 감독으로부터 결혼 선물로 금팔찌를 받았다고 추측성 보도를 했지만, 이는 왕가위 감독이 선물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블로썸엔터테인먼트, UAA사진=블로썸엔터테인먼트, UAA



이들 부부는 결혼식 당일부터 신혼여행지, 신접살림 규모 등 일거수일투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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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송중기가 홍콩 공항에 입국한 모습이 포착되면서는 그의 약지에 끼워진 결혼반지에 초점이 쏠렸다. 이와 함께 중화권 언론은 “송중기가 이날 오전 11시 53분경, 공항 비밀 통로로 빠져나왔다”며 “신혼생활이 행복한지 살짝 살이 찐 모습이었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세세한 부분까지 잇따르는 중화권의 보도들은 송중기와 송혜교가 현지에서 지금까지 어떤 입지에 있는지를 증명하고 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인기 여파가 여전히 유효하고 있는 것.

중화권에서는 광활한 대륙의 크기만큼이나 한 번 유명해진 스타나 작품이 최소 1년 간 그 인기를 끌고 가는 특성이 있다. 지난해 상반기 한국에서 방영한 이후 중국에 진출한 ‘태양의 후예’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자 해당 작품에서 커플 연기를 보여준 송중기와 송혜교도 이전보다 완벽하게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두 사람이 ‘태양의 후예’를 통해 실제 커플로 부부가 된 일련의 과정은 더 없이 활용하기 좋은 스토리다. 이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도 커플로 연관지어 기사화 하기 좋은 소재가 된다. 그러면 화제성은 훨씬 커진다.

송중기와 송혜교의 결혼식장 앞을 둘러쌌던 팬들이 대부분 중화권이었던 것으로 입증됐듯, ‘송송부부’의 인기는 이 곳에서 가장 뜨겁다. 이에 따라 중화권 매체의 취재 열기 또한 장기간 계속되겠다. 단, 오보로 혼란만 초래하지 않는다면 가장 아름다운 그림이겠지만 말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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