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물·화제

‘아이스 버킷 챌린지’ 주도한 서너치아 별세

아이스버킷 챌린지 캠페인을 주도한 앤서니 서너치아(오른쪽). /USA투데이 캡처아이스버킷 챌린지 캠페인을 주도한 앤서니 서너치아(오른쪽). /USA투데이 캡처




지난 2014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던 ‘아이스버킷 챌린지’ 캠페인을 주도한 인물 중 한 명인 앤서니 서너치아가 별세했다.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루게릭병(ALS) 협회를 인용, 미국 뉴욕 출신으로 올해 46세인 서너치아가 지난 25일 루게릭병과의 사투 끝에 별세했다고 전했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얼음물을 뒤집어쓰며 루게릭병(근위축성 측삭경화증) 환자들을 돕는 기부 캠페인으로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얼음물을 뒤집어쓴 사람이 캠페인에 동참할 세 명을 지목하면 대상자는 24시간 이내에 얼음물 샤워를 하거나 루게릭병 관련 기부금을 내야 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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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S 협회에 따르면 서너치아의 아내 저넷은 2014년 기부 캠페인을 위해 스스로 얼음물을 뒤집어쓴 뒤 이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후 이 캠페인은 루게릭병 진단을 받아 꿈을 접어야 했던 야구선수 피트 프레이티스의 친구들이 동참하면서 불이 붙었다. 당시 빌 게이츠 등 전 세계적으로 유명인사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참여하면서 단 두 달 만에 1억1,500만달러 규모의 기부금을 모았다.

서너치아의 양동이는 지난해 미국 워싱턴에 있는 스미스소니언 국립 미국 역사박물관에 전시됐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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