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올해 한국기독언론대상에 KBS 스페셜 ‘앎’ 3부작.

사회정의 부문 최우수상 SBS <그것이~> “BBK 투자금 진실게임”

생명사랑 부문 최우수상 동아일보 “그림자 아이들” 기획시리즈

기독문화 부문 최우수상 CBS 특집 다큐 “다시 쓰는 루터 로드”

2017년 제 9회 한국기독언론대상 대상에 <KBS스페샬> “앎” 3부작이 선정됐다. 사진은 지난해 제8회 기독언론대상 시상식. /사진=한국기독언론인연합회2017년 제 9회 한국기독언론대상 대상에 “앎” 3부작이 선정됐다. 사진은 지난해 제8회 기독언론대상 시상식. /사진=한국기독언론인연합회




2017년 제9회 한국기독언론대상 대상에 “앎” 3부작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암 4기라는 잔인한 선물을 받고 생과 사의 경계에 서게 된 암환자들의 깨달음을 전하고, 죽음에서 삶의 지혜를 찾는 다큐멘터리로 심사위원 전원의 호평을 받았다.


한국기독언론대상은 한국기독언론인연합회(회장 강수길 KBS 부장)가 주관해 진행하는 상으로 사랑 생명 정의등 기독교 정신을 녹이며 참 언론의 빛을 발하는 언론인을 발굴해 시상한다. 올해 한국기독언론대상 위원회 이사장은 손봉호 고신대 석좌교수, 심사위원회 위원장은 임성빈 장신대 총장이 맡았다.

‘사회정의’ 부문 최우수상에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 “140억원은 누구의 돈인가? BBK 투자금 진실게임”이 받았다. 김경준과 이명박 전 대통령 사이 진실게임의 열쇠인 다스(DAS)의 실체에 대해 추적한 프로그램이다. ‘사회정의’ 부문 우수상에는 EBS <지식채널e>를 통해 방송된 한국 언론의 작동 원리와 실체를 파헤친 ‘언론 리터러시 4부작’이 받았다.

‘생명사랑’ 부문 최우수상에는 동아일보 “그림자 아이들” 기획시리즈가 선정됐다. 이 시리즈는 국제적 인권 보호 추세에 역행하는 한국 미등록 이주아동 인권의 실태를 다각적으로 보도해 제도 개선의 계기를 만들고자 한 점이 호평을 받았다. ‘생명사랑’ 부문 우수상은 MBC강원영동의 “보이지않는 공포 폐금속광산”이 선정됐다. 현재 2,400여곳에 달하는 폐금속광산의 피해를 고발해, 자연과 생명의 존엄성을 강조하고, 대책을 촉구하는 프로그램이다.


‘나눔기부’ 부문 최우수상은 “아프리카로 간 선생님들? 호이(HoE) 10년의 기록”이 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아프리카의 진정한 자립을 위해선 교육이 필요하고 그 핵심에 교사 교육이 있다는 믿음에서 시작된 호이(HoE) 10년간의 기록을 따라가 보고 교육에서 움트는 놀라운 변화와 성장의 의미를 조명한 작품이다. ‘나눔기부’ 우수상은 CGNTV의 미니휴먼다큐 ‘현묵이의 미니멀 라이프’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소외된 이웃을 묵묵히 섬기고 자신의 것을 나누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나눔기부의 소중한 의미를 되새기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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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문화’ 부문 최우수상은 CBS의 특집 다큐멘터리 3부작 “다시 쓰는 루터 로드”가 받았다.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독일 종교개혁지를 순례하며 한국 사회와 한국교회의 오늘을 돌아본 프로그램이다. 특히 세습 논란, 세월호 등 한국 사회와 한국 교회의 일그러진 모습을 다양한 형식으로 교차 편집하며, 이 시대 한국 교회의 역할을 입체적으로 고찰한 기획 프로그램이라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해외선교’ 부문 최우수상에는 CGNTV 개국12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사랑하기 때문에”를 선정했다. 의사로 누릴 수 있는 부와 명예를 버리고 필리핀 오지를 찾아가서 30여년 동안 가장 낮은 삶의 자리에서 그들과 함께 생명을 나누는 박누가 선교사의 삶과 그가 걸어온 발자취를 그린 프로그램이다. ‘해외선교’ 부문 우수상으로는 CTS의 “열방을 향하여-방글라데시 이정숙 선교사편”을 선정했다. 무슬림의 공격과 외로움 속에서도 묵묵히 사명을 감당하는 이정숙 선교사의 사역 현장을 잘 소개한 프로그램이다.

‘특별상’에는 CBS “변상욱의 싸이판(싸이비가 판치는 세상)”을 선정했다. 갈수록 다양한 사이비 종교들이 범람하고 있는 현실에서 상대적으로 사이비 종교 집단의 피해가 많은 젊은 세대를 청취층으로 한 팟캐스트 전용 프로그램을 통해 다음세대와의 소통을 적극적으로 시도한 점을 높이 샀다.

시상식은 12월7일(목) 저녁 7시 서울 목동 SBS사옥 13층 SBS홀에서 열린다. /

안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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