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 영흥도 사고 49분 뒤 보고받은 文 대통령 "구조작전 최선 다해달라"

해경 "8명 사망·7명 실종"

낚싯배 실종자 수색하는 해경 / 연합뉴스낚싯배 실종자 수색하는 해경 / 연합뉴스




병원으로 이송되는 낚싯배 전복 사고 희생자 / 연합뉴스병원으로 이송되는 낚싯배 전복 사고 희생자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인천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낚싯배 전복 사고 관련 “해경 현장 지휘관의 지휘하에 해경, 해군, 현장에 도착한 어선이 합심해 구조작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고 발생 49분만인 오전 7시1분 권영호 위기관리센터장으로부터 관련 사고에 대한 1차 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


앞서 이날 인천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22명이 탄 낚싯배가 급유선과 충돌 후 전복됐다. 이 사고로 4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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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2분께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영흥대교 남방 2마일 해상에서 9.77톤급 낚싯배가 336톤급 급유선과 충돌해 뒤집혔다.

사고 당시 낚싯배에는 선원 2명과 승객 20명 등 모두 22명이 타고 있었다. 구조자 가운데에도 의식이 없는 등 중상자가 많아 추가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해경은 사고 해역의 물살이 강한 탓에 사고와 함께 승객들이 사고 지점에서 멀리 휩쓸려갔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 낚싯배는 이날 오전 6시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진두항에서 출항했다가 사고가 났다. 신고는 낚싯배에 타고 있던 손님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 함정 14척과 헬기 4대 등을 급파해 구조 및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뒤집힌 낚싯배는 간조로 수위가 낮아지면서 선미 부분이 갯벌에 얹혀 있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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