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올해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진에어부터 동양피스톤·체리부로·씨티케이코스메틱·메카로 등 기업들이 줄줄이 상장한다. 공모주 청약경쟁률 1,128대1을 기록했던 서울지하철 교통카드 2기 사업자 에스트래픽도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5조원이 넘는 증거금이 모인 진에어는 오는 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공모 희망밴드 최상단인 3만1,800원에 수요가 몰렸던 진에어는 일반 청약경쟁률에서도 134대1을 기록해 흥행에 성공했다. 국내 내연기관용 엔진 피스톤 시장 1위 동양피스톤도 같은 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동양피스톤은 세계 자동차 피스톤 시장점유율 8.7%로 글로벌 4위 업체다. 지난달 28일부터 진행했던 공모주 청약에서는 경쟁률 20.36대1을 기록했다.
청약경쟁률이 1,128대1을 기록했던 에스트래픽도 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교통 솔루션 전문기업 에스트래픽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경쟁률 605대1을 기록했다. 특히 참여기관 중 99.6%가 공모가 상단 이상을 제시함에 따라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 밖에도 닭고기 생산업체 체리부로는 4일에, 반도체 부품업체 메카로는 6일에 코스닥시장에 각각 상장한다.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 씨티케이코스메틱스도 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한편 한화자산운용은 4일 ARIRANG 경기방어주·경기주도주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 폐지한다. 한화자산운용은 소규모·저유동성으로 인해 상장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