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특별기획 <돈꽃>(극본 이명희 / 연출 김희원)에서 ‘청아家의 개’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장혁이 결혼하는 박세영을 애처롭게 바라보는 촬영현장 사진을 공개, 지난 방송에 대한 여운을 길게 남기고 있는 것.
공개된 사진은 드라마 <돈꽃> 7회에서 방송된 장승조와 박세영의 결혼식 촬영장으로 장혁은 웨딩드레스를 입은 박세영에게 가까이 다가가진 못하고 문 밖에서 멀리나마 애틋한 눈으로 바라보다 감정을 누르는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신부의 아름다움에 놀라 기분이 좋은 장승조에 비해 장혁은 어딘지 모르게 씁쓸하면서도 복잡미묘한 표정을 짓고 있어 사랑하는 사람의 결혼식을 지켜봐야 하는 극중 필주의 안타까운 마음을 고스란히 느껴지게 하기도.
한편 지난 7,8회에서는 극중 청아가의 숨겨진 핏줄인 필주(장혁 분)와 청아그룹의 장손 부천이 이복형제가 아닌 것으로 드러나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한 데 이어, 극 말미에는 정리된 줄 알았던 부천의 내연녀 서원(한소희 분)과 훌쩍 자란 아이를 필주가 발견하는 폭풍 같은 엔딩을 맞이해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렇게 결혼식장에서 박세영을 향한 접지 못한 마음을 남몰래 눈빛으로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릿하게 만든 장혁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45분에 MBC <돈꽃>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