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은 산양이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장으로 들어가 화제다.
평창소방서에 따르면 4일 오전 8시께 산양 1마리가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올림픽 스타디움으로 들어왔다.
신고로 출동한 구조대원 5명은 1층 안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산양을 좁은 구석으로 몰아 포획에 성공했다.
포획한 산양은 평창군청으로 인계했으며, 건강에 이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원은 “산양이 직접 유리문을 밀고 들어왔다”며 “날쌔고 힘이 좋아 구조에 어려움이 컸다”고 말했다.
산양은 천연기념물 제217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돼 있다.
[사진=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제공/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