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 모든 일반고 2019년부터 학점제

정부 방침보다 3년 앞당겨

'개방형 교육과정' 전면도입

오는 2019년부터 서울지역의 모든 일반고와 자율형 공립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개방형 교육과정’이 운영된다. 정부가 2022년부터 도입하기로 한 고교학점제와 유사한 형태의 학교 운영이 서울에는 3년 먼저 도입되는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4일 필수과목을 제외한 모든 시간표를 학생이 짜게 하는 ‘완전개방형’과 사회·과학탐구 위주의 과목 선택권을 부여하는 ‘부분개방형’ 교육과정을 2019년 모든 일반고에 도입하는 ‘2기 개방-연합형 종합캠퍼스 교육과정’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한 전 단계로 시교육청은 내년 ‘개방-연합형 선택교육과정 선도학교’ 20곳을 지정하고 ‘연합형 선택교육과정’ 운영 학교도 현재 24곳에서 내년 30곳으로 확대한다. 개방형은 학교 내에서 문이과를 통합해 과목 교차수강을 허용하는 것이고 연합형은 여러 학교가 수업을 공유하는 제도다.


또 시교육청은 특성화고나 산업정보학교·문화예술정보학교 중 5곳을 로봇·코딩·드론 등 ‘미래기술’ 수업을 운영하는 거점학교로 지정해 일반고 학생도 수업을 들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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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문과와 이과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인해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지 못하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이번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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