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영화

'반드시 잡는다' 원작자 제피가루 작가 참석, GV 3탄 성료

영화 <반드시 잡는다>(감독 김홍선)가 원작 ‘아리동 라스트 카우보이’의 제피가루 작가와 씨네21 이화정 기자, 영화를 연출한 김홍선 감독이 함께한 ‘전격분석 시리즈 스페셜 GV 3탄’을 성황리에 마쳤다.

사진=NEW사진=NEW





30년 전 미제사건과 동일한 수법의 살인이 또다시 시작되자, 동네를 잘 아는 터줏대감과 사건을 잘 아는 전직 형사가 촉과 감으로 범인을 쫓는 미제사건 추적 스릴러 <반드시 잡는다>가 영화 원작 ‘아리동 라스트 카우보이’의 제피가루 작가, 씨네21 이화정 기자 및 김홍선 감독과 함께 지난 1일 관객과의 대화를 뜨거운 열기 속에 개최해 관심을 모았다.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원작자가 이 작품을 그리게 된 계기부터 영화 연출 비하인드 스토리와 원작과 영화를 견줄 수 있는 심도 깊은 이야기가 오가며 관객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나눴다.

제피가루 작가는 “신선한 소재를 찾던 와중, 현재 ‘노인’이란 개념이 과거와 실제적으로 달라졌다는 느낌이 들어 연재할 확신을 갖게 되었다. 그분들과 관련된 살인 사건들뿐만 아닌, 살인마를 잡지 못한 경찰의 이야기를 함께 다루자는 생각으로 작품을 그렸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김홍선 감독 역시 영화화를 결정한 계기에 대해 “제작자가 건네준 ‘아리동 라스트 카우보이’ 웹툰을 봤고, 캐릭터들의 휴머니즘과 작품의 정서를 잘 녹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영화화하게 되었다”고 연출 배경을 설명했다.

사진=NEW사진=NEW



제피가루 작가는 영화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장면에 대해 동네 양아치를 쫓는 ‘심덕수’의 계단 추격신을 꼽으며 “웹툰에서 묘사했던 급박한 상황들이 음악과 함께 어우러져 생생하고 긴장감 있게 그려졌던 것 같다”고 말하며 영화에 대한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이에 더해 “비를 맞으며 펼쳐지는 격투신은 저렇게 찍어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대단했다”며 김홍선 감독이 구현해낸 실제 장면들에 대한 놀라움을 표현했다. 김홍선 감독은 제피가루 작가가 언급한 장면들에 대한 설명으로 “빗속 사투신은 배우분들이 때린다면 달게 받아들이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정말 힘든 촬영이었다. 내리는 비를 표현하기 위해 200톤 이상의 물을 사용했고, 힘든 촬영을 하는 배우들을 위해 딱딱한 흙 대신 보령 머드를 구해오기도 했다”며 영화의 리얼리티와 극적인 상황의 연출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던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며 연일 관객들의 감탄사를 이끌어냈다.

관련기사



한편, 원작자 제피가루가 직접 그린 포스터와 친필 추천 멘트가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제피가루 작가는 30년 만에 다시 나타난 범인을 끝까지 가서 반드시 잡고 싶은 두 주연 캐릭터의 의지를 담아낸 포스터를 직접 그려 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아리동을 배경으로 범인의 실루엣 뒤로 서 있는 ‘심덕수’, ‘박평달’의 모습은 실제 이 캐릭터를 연기한 백윤식, 성동일을 떠올리게 하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제피가루 작가는 영화를 본 후 “원작을 뛰어넘는 <반드시 잡는다> 반드시 대박!! 나세요”라며 뛰어난 리얼리티와 눈을 뗄 수 없는 스릴과 재미 및 유의미한 사회적 메시지로 관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미제사건 추적 스릴러 <반드시 잡는다>를 적극 추천했다.

<반드시 잡는다>는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