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우원식 “예산안 처리지연 안돼…여야 합의 정신 존중해야”

“野, 예산안 본회의 처리 협조” 호소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내년도 예산안 합의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반대 기류와 관련해 “합의 정신은 존중해야 한다”며 예산안 본회의 처리에 대한 야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간난신고 끝에 여야 3당은 예산안 처리에 합의했다”면서 “걱정 반 기대 반으로 기다려 준 국민에게 죄송한 말씀과 함께 깊이 감사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상생공존의 길을 함께 찾은 양당(자유한국당·국민의당) 원내대표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논의 과정에 참여는 못 했지만 다양한 의견을 주신 다른 야당에도 깊이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우 원내대표는 “2018년도 예산안은 성장분배가 멈춘 성장전략의 한계를 극복하고 사람을 중심에 두는 적극적 국가운영의 출발점”이라며 “내년 예산은 성장분배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새로운 시대정신의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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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향후 재정에 지속적 역할이 중요한 만큼 법인세법과 소득세법 개정에 합의한 것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성과”라며 “소득세의 경우 정부 원안이 그대로 관철됐고 법인세도 초거대 기업에 대한 적정증세라는 원칙 내에서 조정을 이뤘다”고 자평했다.

우 원대대표는 “이제 새로운 대한민국의 첫 예산이 정치권의 축복 속에서 탄생하도록 여야 모두 당리당략을 떠나 합의 정신을 존중해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가 국민을 위해 책임지고 일하도록 예산안의 순조로운 처리가 되도록 호소한다”고 재차 당부했다.

김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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