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펠트먼 사무차장이 어떤 종류든 미국 정부로부터 (대북) 메시지를 갖고 간 것은 아니다” 면서 “이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펠트먼 사무차장이 미국 정부를 위해 방북한 것이 아니다” 고 거듭 강조했다.
이 같은 언급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한반도 위기가 고조하고 있는 가운데 5일부터 나흘간 일정으로 방북 중인 펠트먼 사무차장이 미국과 북한 간 중재 역을 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무성한 데 대해 일정 부분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이 먼저 북한에 대화나 협상을 제의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도 분석된다.
노어트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펠트먼 사무차장이 유엔의 대북 역할 차원에서 북한을 방문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