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마음을 녹이는 아세안 음악 여행 ‘한-아세안 플루트 페스티벌’ 7~8일 열려

아세안문화원 공연장서

아세안 10개국 50여명의 연주자가 40개의 전통악기로 협연 펼쳐

대한민국과 아세안 10개국 전통 관악기 연주의 향연 ‘한-아세안 플루트 페스티벌’이 7일부터 이틀간 아세안문화원(ASEAN Culture House) 4층 ACH홀에서 펼쳐진다. 먼저 첫날 오전 10시부터는 ‘전통악기로 경험하는 아세안 문화강연’이 진행된다. 아세안 7개국 전통 음악가들이 각 나라의 음악과 역사 이야기를 전하며 대표적 국악기 시연을 함께 선보인다.

아세안 창설 50주년 및 한-아세안 문화 교류의 해를 기념하여 필리핀 NCCA·(National Commission for Culture and the Arts)와 서울나눔뮤직그룹이 마련하는 이번 행사는 필리핀 음악 거장 라몬 파가욘 산토스(Ramon Pagayon Santos)의 총괄 감독 하에 진행된다. 라몬 파가욘 산토스는 뉴욕주립대학교에서 음악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1994~1997년 아시아 작곡가 협회 의장 및 2001~2005년 국제음악협회에서 필리핀인 중 최초로 부회장을 역임했다. 그의 작품은 오케스트라 악기, 자바 가믈란, 필리핀 원주민 악기 등 다양한 요소를 활용해 동남아시아의 예술적 전통을 보여주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8일 오후 7시에는 대한민국과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아세안 10개국 50여명의 공연단이 한자리에 모여 아름다운 전통음악공연을 펼친다. 각 국 콜라보레이션 무대와 더불어 이번 페스티벌을 위해 특별히 만든 창작곡 ‘Ihip-Ihip-an’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 4일 서울에서의 외교단 축하행사를 시작으로 5일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한국 및 아세안 3개국, 7일 부산 아세안문화원에서 아세안 7개국 전통악기 강연을 개최하고 8일 음악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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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아세안 국가 전통음악의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주는 공연과 부대강연은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참여 신청은 한국국제교류재단 및 아세안문화원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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