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는 4일부터 포항 시내 SK주유소 36곳을 대상으로 주입·주유배관과 통기관 등 주유소 내 배관 누출 검사를 진행했다. 포항시내 한 주유소에서 배관공사 업체 직원들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SK에너지SK에너지가 경북 포항시 SK주유소 36곳을 대상으로 배관 누출 검사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4일부터 시작해 총 10일간 진행되는 이번 검사는 전문 배관 공사 업체를 통해 진행되며, 이에 드는 비용은 전액 SK에너지가 부담할 예정이다.
SK에너지는 이번 검사를 통해 휘발유, 경유 등 석유 제품을 보관하는 유류 탱크와 제품이 최종적으로 출하되는 주유기 사이의 유류 통로인 주입·주유배관을 중점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이 외에도 악취를 빨아들여 배수를 원활하게 하는 통기관 점검을 함께 진행하며 앞으로 제품 누수를 예방할 예정이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지진 피해로 배관 수리가 불가피한 일부 주유소에 경제적인 도움을 주는 동시에 누유로 인한 포항 지역 2차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려는 취지에서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SK그룹 임직원들은 포항 지진 이재민을 돕기 위해 20억원의 성금을 맡겼으며 SK이노베이션(096770)은 노사가 함께 포항을 직접 찾아가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지진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