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에 걸친 GS칼텍스의 협력사 생산성 향상 지원사업이 결실을 보고 있다.
GS칼텍스는 6일 천안 아산역 회의실에서 조광아이엘아이 등 6개 협력사,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생산성본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도 생산성 혁신 파트너십 지원사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올해 사업 결산, 내년 사업 추진계획 검토 등이 이뤄졌다.
이번 행사는 생산성 혁신 파트너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생산성 혁신 파트너십 지원사업은 대기업이 협력사 지원을 위한 비용을 출연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한국생산성본부가 연구개발 지원, 경영 컨설팅 등 중소기업 역량 향상을 위한 활동을 수행한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주관하는 이 사업에는 동반성장지수 평가 대상인 21개 대기업, 공기업과 GS칼텍스가 참여하고 있다.
GS칼텍스는 동반성장지수 평가 대상이 아니지만, 작년부터 협력사 경쟁력 향상을 목적으로 사업에 참여해 관련 비용과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2016년 5개, 2017년 6개 협력사를 선정해 각 3,000만원을 지원했다. 지원을 받은 협력사들은 2016년 매출 증대 51억원과 비용 절감 8,000만원, 2017년 매출 증대 142억원과 비용 절감 2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히는 조광아이엘아이는 원유정제 핵심 기술인 안전밸브 국산화에 성공해 그동안 해외업체가 독차지하던 200억원 규모 안전밸브 시장에 진출, 향후 100억원대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
GS칼텍스는 내년에도 17개 기업을 선발해 지원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협력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과제를 발굴해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등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자금 출연 뿐만 아니라 해당분야 최고 전문가를 통한 연구 개발 지원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