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이 유입되고 부채비율이 낮아지는 것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겠지만 주식수가 늘어나는 것은 부담이 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삼성중공업에 대한 신뢰가 크게 하락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발생 가능 비용을 대부분 반영했고, 신규 수주도 수익성 중심으로 하고 있다고 밝혀왔음에도 대규모 분기 손실 발생이 수년째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19년 회복의 전제 조건인 선사들의 발주 재개와 선가 상승 부문도 금리 인상과 선사들의 경쟁 상황 지속, 그리고 중고선 가격과의 괴리율 등을 고려하면 낙관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