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파가 6년 만에 신곡을 발표한다.
양파는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소재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6년 만에 발표한 신곡 ‘끌림’에 대한 소개와 함께 오랜 공백기를 거친 소회를 전했다. 적지 않은 공백기를 거쳐 오면서조금씩 단단해진 양파는 내려놓음의 미학을 깨달은 모습이었다.
양파는 “20년차 가수라는 말이 부담스럽다고 늘 말씀드리는 이유는 20년을 오롯이 음악에 집중해서 생산하고 활동하지 못한 것에 대한 부끄러움이 있었다”라며 “이렇게 텀이 길게 앨범을 내도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고 기쁘다. 나이도 있는데도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는게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공백기의 불안함에 대한 단련은 20대부터 많이 해왔다. 4집을 낸 이후 6~7년간 공백이 꽤 길었다. 공백이나 잊혀짐이 두렵지는 않고 오히려 면역이 있다”며 “오히려 그 면역 때문에 더 안달내고 겁내서 일을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양파의 신곡 ‘끌림’은 히트메이커로 손꼽히는 작곡가 김도훈과 양파가 함께 만든 브리티시 팝 발라드로, 양파가 직접 작사에 참여해 그리웠던 사람과의 재회를 기다리는 설레는 마음을 담아냈다. ‘끌림’은 8일 정오에 발표된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