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문 대통령 "에너지자립마을·아파트 많이 생겨야"

7일 노원구 EZ주택 방문해 밝혀

실증단지에 "주거 복지 훌륭한 모델"평가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노원구 에너지 제로주택(EZ house) 오픈하우스 행사중 홍보관을 찾아 단열창 등 건축자재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노원구 에너지 제로주택(EZ house) 오픈하우스 행사중 홍보관을 찾아 단열창 등 건축자재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에너지 정책 대전환을 위해선 에너지자립마을·아파트가 많이 생겨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노원구에 지어진 에너지제로(EZ) 주택 실증단지오픈하우스 행사에 참석해 “정부는 원전 등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를 늘려나가겠다는 에너지 정책의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정책이 성공하려면 에너지자립마을과 에너지자립아파트가 많이 생겨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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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Z주택은 생활용 에너지를 자연으로부터 얻어 자급자족할 수 있도록 설계된 주택이다. 태양광발전 등을 통해 연간 400MWh의 전력을 생산해 5대 주요 생활에너지(난방, 냉방, 급탕, 조명, 환기용 에너지)를 스스로 생산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2025년부터는 주택 건축시 EZ기술 적용이 의무화되는 데 이번 노원구 단지는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에서도 EZ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실증하기 위해 지어졌다. 시범단지는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지방자치단체가 명지대와 함께 추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방문한 서울 노원구의 에너지제로 실증단지 외관.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7일 방문한 서울 노원구의 에너지제로 실증단지 외관.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에너지제로 주택이라고 해서 궁금했는데 와서 보니 정말 아주 굉장한 것 같다. 그동안 에너지제로 주택이 개별 주택 차원에서는 여기저기 있었는데 이렇게 규모 있는 아파트 단지 차원에서는 처음 아닌가 싶다”고 호평했다. 아울러 에너지제로 주택들이 공공주택이 되어 신혼부부들, 어르신들 등 주거 취약 계층에게 공급되면서 주거복지의 아주 훌륭한 모델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노원구 시범단지에 대해 “(EZ주택의) 첫 모델로 아주 성공적으로 보여줬다고 생각된다”며 “설계·자재가 거의 100% 국산화됐다는데, 여기에 태양광 발전도 100% 우리 국내 기술로 건설됐다고 한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liy.com

민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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