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가난했던 어린시절을 공개했다.
7일 방송된 tvN ‘어쩌다어른’에 출연해 성남시 복지정책과 더불어 어린시절을 회상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이재명 성남시장은 “성남시는 돈이 많으니까 할 수 있는거 아니냐고 한다. 절반은 진실이고 절반은 진실이 아니다. 성남 시민들은 땅값이 비싸 다른 도시보다 지방세를 많이 낸다. 그러나 1인당 지출 예산을 보면 더 적다. 우리가 내는 국세 중 19%를 떼서 전국 자치단체에 나눠주는데 성남시는 안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은 “내 가슴에 남아있는 사례가 있다. 성남시 청년 배당 정책을 했더니 그걸로 3년만에 처음으로 과일을 사먹었다는 기사가 났더라. 그거 보고 가슴이 짠했다”며 자신의 어린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은 “내가 과거 가진 로망 중 하나가 냉장고에 있는 과일을 꺼내먹는거였다. 아버지가 환경미화원이셨는데 아버지가 가져온 과일을 놔두고 먹을 수 없었다.
냉장고도 없었지만 버려진 것이나 버릴 수 밖에 없는 과일을 가져오셔서 가져온 즉시 다 먹어야 했다. 신선한 과일을 먹는다는건 가난한 사람들에게 일종의 로망이다”고 전해 눈길을 모았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서경스타 서영준기자 syj487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