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 샷 하는 임성재 /사진제공=KPGA남자골프 기대주 임성재(19)가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인 웹닷컴투어에 진출해 정규 투어 입성을 노리게 됐다.
임성재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워윈드GC(파72)에서 열린 웹닷컴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 최종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나흘 합계 26언더파 262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2위를 차지했다. 28언더파를 친 리 매코이(미국)가 수석으로 통과했다.
이로써 임성재는 2018시즌 웹닷컴투어 개막 후 12개 대회에 나갈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이후부터는 앞서 출전한 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출전 자격이 재조정된다. 144명이 출전한 이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선수에게는 2018시즌 전 대회 출전권을 주고 2~10위는 개막 후 12개 대회, 11~45위는 8개 대회 출전 자격을 부여한다. 46위 이하 선수들은 조건부 출전권으로 시즌을 시작한다.
국가대표 출신 임성재는 지난 2015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 입문했고 올해 일본투어(JGTO)에서 상금랭킹 12위(6,244만엔·약 6억원)에 올랐다. 9월 KPGA 투어 티업·지스윙 메가오픈에서는 공동 2위를 차지했다.
2011년 PGA 투어에서 뛴 적이 있는 김비오(27)도 이번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공동 7위(19언더파)에 올라 2018시즌 2부 투어 초반 12개 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 웹닷컴투어에서 시즌 상금 25위 안에 들면 그다음 시즌 PGA 정규 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