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제일기획도 세대교체

신임 대표에 50대 유정근 내정



제일기획(030000)은 현 대표이사인 임대기 사장이 사임함에 따라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유정근(사진) 부사장(비즈니스2부문장)을 승진 내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유 신임 사장은 1963년생으로 54세다. 제일기획도 50대 최고경영자(CEO)가 이끌게 됐다.

유 신임 사장 내정은 임대기 사장의 사의 표명에 따른 것이다. 2012년 12월부터 5년간 제일기획을 이끈 임 사장은 최근 이사진에 직접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후임 대표로 유 부사장을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신임 사장은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졸업 후 제일기획에 입사해 광고기획·영업·제작 등을 두루 경험한 광고 전문가다. 제일기획은 “유 사장이 풍부한 비즈니스 감각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회사를 초우량 광고회사로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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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대표가 50대로 젊어지게 된 것은 삼성전자 인사와 무관하지 않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일 실시한 사장단 인사에서 새로 승진한 CEO 7명 전원을 50대로 채웠다.

한편 제일기획은 부사장 이하 2018년 정기 임원 인사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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