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17년형 QLED TV와 UHD TV 사용자들은 13일부터 영상 스트리밍 앱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아마존이 자체 제작한 인기 TV·영화 시리즈인 ‘더 그랜드 투어(The Grand Tour)’ ‘더 틱(The Tick)’ ‘높은 성의 사나이(The Man in the High Castle)’ 등을 포함한 다양한 제휴 콘텐츠 100여개를 ‘HDR10 플러스’가 적용된 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005930)가 화면의 색감과 밝기를 극대화하는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을 적용하는 연합전선을 공고히 하며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12일 미국 정보기술(IT) 업체 아마존과 손잡고 업계 최초로 ‘HDR10플러스’가 적용된 프리미엄 영상 콘텐츠를 스트리밍 서비스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HDR10플러스는 삼성전자가 개발한 차세대 영상 표준 규격으로 화면의 밝기와 명암비를 최적화해 밝은 부문은 더 밝게,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표현하는 기술이다.
세계적인 비디오·오디오 업체인 돌비가 주도하고 LG전자 등이 참여하고 있는 ‘돌비 비전’에 대항하는 HDR10플러스 진영은 삼성전자와 20세기폭스·파나소닉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이번 서비스 출시로 삼성전자 2017년형 QLED TV와 UHD TV 사용자들은 아마존이 자체 제작한 인기 TV·영화 시리즈 콘텐츠 100여개를 HDR10플러스 기술이 적용된 고화질로 즐길 수 있다. 양사는 HDR10플러스 지원 콘텐츠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HDR10플러스 연합전선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내년 1월 라이선스 기관을 세우고 인증·로고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