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종오 부장검사)는 13일 오전10시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원 의원을 소환해 피의자 조사를 벌인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은 원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도 평택시 소재 기업인들의 편의를 봐주고 그 대가로 수억원 상당의 불법 정치자금을 후원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6일 경기 평택시 소재 부동산 개발업체 A사 이사인 한모(47)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주택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한씨가 사업 관련 인허가를 받는 데 도움을 받기 위해 원 의원 측에 수천만원을 건넨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